[인생은 아름다워②]남상미 주연 불구 적은 분량 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남상미가 SBS 주말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채 미비한 존재감으로 아쉬움을 사고 있다.

방송 전부터 하차를 번복해 논란을 일으킨 남상미가 최근 극중 주인공이라는 타이틀을 무색케 할 정도의 적은 분량을 소화하고 있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든다. 일각에서는 그가 요리연구가 민재(김해숙)의 조수인 부연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하지 못해 '점점 분량의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이같은 반응은 지난 2007년부터 '개와 늑대의 시간' '식객', '천하무적 이평강', '불신지옥' 등에서 주인공을 맡아 극을 이끈 남상미의 이름값에 비해 '인생은 아름다워'에서의 미미한 존재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다.

최근들어선 남상미가 극중 까칠한 부연주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지난주 호섭(이상윤)을 무시하며 우습게 여기는 장면에서는 그동안 그가 펼쳐왔던 착한 이미지 때문인지 다소 어색해 보이기까지 했다.지난 11일 방송분 역시 단지 민재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장면뿐이었다.

시청자들 역시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남상미의 분량이 너무 적다. 주연 맞나?', '부연주 캐릭터때문에 드라마에 몰입이 안된다', '남상미 연기가 어색하다', '남상미가 캐릭터 설명 듣고 출연 결정했다는데, 배우 이미지 망가지겠다' 등의 혹평을 남겼다.

이번 드라마는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과 영화 '불신지옥'에서 대중들과의 소통에 실패한 남상미에게는 중요한 작품이다. 어쨌든 남상미가 이 드라마에서 주연배우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수 있을지는 조금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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