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펀드시장 동향]국내 주식펀드 6주 연속 강세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외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자 국내 주식펀드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6주 연속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기전자 및 자동차 업종을 담은 펀드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해외 주식펀드 역시 양호한 해외 증시 흐름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02%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 지수에 투자하는 대부분의 주식형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닥에 투자하는 중소형주 펀드 일부는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419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39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68개 펀드가 코스피 상승률 0.85%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별로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일주일 동안 4.69%의 수익률을 올려 최상위를 기록했고 KStar 5대그룹주 상장지수(주식) 2.90%,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2.05%,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 2.04% 등 IT와 자동차 업종강세의 혜택을 입은 펀드들이 대거 상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펀드는 1.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다수 유형의 펀드 수익률이 올랐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42개 해외주식펀드 중 일부 중국본토펀드와 일본주식펀드 등을 제외한 32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국제원유 가격이 배럴당 85달러를 상회했고 금속가격이 강세를 기록하자 2.38%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개선이 상승 배경이 되면서 주간 1.3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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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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