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스마트폰 지나친 경쟁 눈총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카드사들이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싸고 과도한 경쟁을 펼쳐 눈총을 사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은 앞다퉈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카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기는 아무리 빨라야 다음주말에나 가능할 전망이다.특히 금융감독원의 스마트폰 관련 보안성 안전기준 심의 통과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카드사들은 서로 국내 처음이라며 서비스 개시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카드와 비씨카드는 지난 8일 국내 처음으로 스마트폰에서 온라인 쇼핑몰 이용시 30만원 미만 결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시기를 살펴보면 삼성카드는 오는 12일부터, 비씨카드는 4월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카드는 아직 어떤 쇼핑몰에서 언제부터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이번주 금감원 심의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12일부터 서비스 오픈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때문에 고객들이 실제 삼성카드의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삼성카드는 "다음주에 고객들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언제라고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삼성카드의 안심클릭과 달리 모바일 안전결제(ISP) 방식으로 현대홈쇼핑, CJ오쇼핑과 제휴를 맺고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말부터 선보일 예정이어서 ISP방식이 최초라면 몰라도, 스마트 폰 카드 결제 서비스 시행 시기는 타 카드사보다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와 신한카드, 롯데카드도 두 카드사의 발표에 발맞춰 이달 중순부터 스마트 폰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현대카드는 G마켓과 제휴를 맺고 오는 16일부터 아이폰에서 30만원 미만 금액에 대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도 이달 중순부터 인터파크 등에서 서비스 시작을 검토 중이다.

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무리수를 두고서라도 '국내 최초'를 강조하는 것은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한시라도 빠르게 서비스를 오픈함으로써 정보통신(IT)에 강한 이미지를 고객에게 심어주려고 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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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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