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통안2년·국고5년위주 강세

미국장·금통위기대감..저평만 줄어든장..CD91일 10bp↓..투자쪽 2년물중심 차익실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장을 마쳤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그리스위기와 입찰호조 등을 이유로 하락한데다 익일로 예정된 4월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다만 선물이 강세를 보인 반면 현물 강세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평만 축소된 모습이다. 투자쪽에서는 오히려 2년물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장 호재와 익일 금통위 기대감으로 강세를 연출했지만 생각만큼 큰 강세는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선물 저평만 줄어들었다는 반응이다. CD91일물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은행채 3개월물 금리와의 차이가 정상화에 다다라 CD금리 하락에 기댄 롱심리도 추가로 나오긴 힘들다는 지적이다.익일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의 첫 금통위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단기구간에서는 전저점에 가까워 레벨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금통위를 기점으로 강세를 보일수 있지만 장막판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음주 12일로 예정된 2조6000억원어치의 국고5년물 입찰도 매물부담으로 다가올수 있기 때문이다.

";$size="550,165,0";$no="201004081555286398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size="550,326,0";$no="201004081555286398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 신규물이 전일대비 7bp 하락한 3.52%를 기록했다. 국고3년 9-4와 국고5년 10-1, 국고10년 8-5도 어제보다 7bp씩 떨어져 3.74%와 4.35%, 4.81%를 나타냈다. 국고20년 9-5 또한 전일비 6bp 내린 5.04%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국고3년 경과물 8-6이 전일대비 4bp 내린 3.20%를, 9-2가 5bp 떨어진 3.50%를 기록했다. 국고5년 경과물 9-3도 어제보다 6bp 떨어진 4.28%를 나타냈다. 통안1년물과 1.5년물 또한 전장비 3bp와 4bp가 하락한 2.71%와 3.18%를 기록했다.CD91일물금리는 이틀만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고시에 따르면 CD91일물 금리가 전장대비 10bp 하락한 2.54%를 기록했다. 오전장에 9bp가 떨어졌고, 오후장에서도 추가로 1bp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월24일 2.51%를 기록한이후 7개월반만에 최저치다. 일일변동폭으로도 지난해 2월12일 28bp 떨어진 2.64%를 기록한후 1년2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CD91일물 금리는 지난 6일에도 9bp가 하락했고, 직전일인 5일에도 6bp가 떨어졌다.

특수은행 3개월물 CD도 전장비 7bp 내린 2.37%로 고시됐고, 3개월물 CP 또한 3bp 떨어진 2.78%를 기록했다.

이날 유통시장에서 농협CD 경과물(7월9일만기, 92일물)이 전일민평대비 25bp 낮은 2.38%에 1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게다가 시중은행 CD도 2.30%대까지 매수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증권사 CD고시 관계자들은 “농협CD 92일물 100억원어치가 거래된데다 시중은행 CD에 대해서도 2.30%대까지 사자세가 있었다. 은행채 3개월물이 2.34%로 과한면이 있지만 이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6틱 상승한 111.08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 저평도 전일 36틱에서 29틱~30틱 정도로 축소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13틱 오른 110.95로 개장했다. 이후 111.00선에서 횡보세를 보이다 장막판 추가상승하면서 111.09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최저가는 110.94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3745계약 순매수를 보여 매도 하루만에 매수로 반전했다. 반면 보험이 970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외국인도 928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전일 263계약 순매도에 이어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증권과 개인도 각각 810계약과 611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20만5계약을 기록해 전장 20만5607계약대비 5600계약가량 감소했다. 거래량은 7만5361계약을 보여 전일 7만2786계약보다 2600계약정도 증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급락으로 국채선물기준 갭업출발한후 111.00선에서 공방을 벌였다. 장마감무렵에는 환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상승했다. 채권현물은 저평으로 인해 선물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며 “국고5년물은 여전히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고 전일 입찰이 진행된 통안2년 신규물도 경과물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전반적으로 익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2년이상 구간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2년이하 구간에서는 절대금리면에서 낮다는 인식에 따라 금리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지난밤 미국장 강세와 함께 익일 금통위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는 판단으로 강세트라이를 했다. 하지만 구통당과 5년 경과물이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고 현물이 선물강세를 따라가지 못한 형국이었다”며 “투자쪽에서는 2~3년물 구간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시장에서 은행만 나홀로 롱이었는데 과거 이 경우 약세로 반전했던 기억도 남아있어 현물기준 전저점을 뚫긴 힘이 버거워 보인다. CD금리 또한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은행채 3개월물 금리차가 정상화돼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 CD금리하락에 따른 롱심리를 추가로 기대하기도 힘들다”며 “익일 김중수 한은 총재의 코멘트에 따라 장이 출렁이겠지만 예금증가세도 멈춰서면서 금리 전저점을 뚫고 안착하기 어려워 보인다. 오히려 익일 장막판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이 밀릴 가능성도 있는것 같다”고 예측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