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최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강한 상승장을 연출했던 일본 증시가 8일 6주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국내외 악재가 쏟아진 데다 단기 랠리에 대한 부담이 맞물리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4.63(1.1%) 하락한 1만1168.20에, 토픽스 지수는 9.55포인트(1%) 내린 985.99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미국 2월 소비자신용의 3개월래 큰 폭 감소했다는 소식에 이어 2월 일본 기계주문 감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 여기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수출 증가 기대감이 꺾이면서 증시는 수출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날 수출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세계 최대 자동차제조업체 도요타자동차는 1.9% 떨어졌다. 총매출대비 대미 매출 비중이 28%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1.5%, 전자제품 제조업체 소니는 2.4% 하락했다.
또한, 지난 2월 기계주문이 전월대비 5.4% 감소하면서 관련주가 하락했다. 세계 제2위 건설기기 제조업체 코마츠는 2.4% 내렸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1.3% 떨어졌다.한편, 마즈다자동차는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 증권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탓에 4.4% 급락했다.
후코쿠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사쿠라이 유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소비가 예전처럼 견조하지 않다"며 "일각에선 미국이 소비와 부채의 국가라고 하지만 이러한 경제 성격이 변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그는 "과거 일본의 기계산업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역이었지만 지금은 아시아 개발도상국가들이 추격을 받고 있다"며 "이제 더이상 일본 기계산업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회복에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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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이선혜 기자 shle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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