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해커들의 '월드컵' 코엑스서 열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세계 최고수준의 화이트해커와 보안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 및 국제보안컨퍼런스(코드게이트, CODEGATE2010)'이 7,8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지식경제부와 코드게이트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일의 국제적 규모의 국제해킹방어대회, 국제보안컨퍼런스와 함께 미래IT 채용이벤트, IT 보안전시회가 동시에 마련됐다.

7일 오전 10시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동안 열리는 국제해킹방어대회는 지난달 30개국 627팀이 온라인예선을 거쳐 선발된 8개팀(국내 2팀, 해외 6팀)이 세계최고의 해커를 가리는 열전을 펼쳤다. 올해는 화이트해커(악의적 해커가 아닌 공부,학업이 목적인 해커)의 긍정적 역할과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일반인들도 함께 즐기는 해킹대회를 위해 3D 가상도시인 'CODEGATE CITY''에서 크래커(cracker,남의 컴퓨터에 무단침입해 정보를 훔치거나 프로그램을 훼송하는 행위)로 인해 마비된 시스템을 출전팀들이 안전한 도시로 복구하는 게임형태로 진행됐다. 8일 열린 국제보안컨퍼런스는 국제해킹방어대회 및 UCC 공모전 시상식에 이어, 세계 최고 보안 권위자들이 최근 이슈인 스마트폰,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등의 핵심 테마에 대한 최신 기술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보안컨설턴트인 제시 번스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보안정책을 수립한 핵심 인물로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보안이슈와 데모시연, 숨겨진 플랫폼과 보안기능을 국내 최초로 소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세계적인 거장인 시스코社의 크리스토퍼 호프는 가상화와 보안을 결합해 최상의 시스템을 구현 시킬 해법을 선보여, 보안 담당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글루시큐리티, 시큐아이닷컴, 나우콤, 등 21개 국내 상위 보안관련 기업이 참여해 현장인터뷰를 통해 취업의 기회를 지원하는 미래IT 채용이벤트와 보안관련 기업 제품을 일반인에 전시하는 IT 보안전시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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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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