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 부동산 시장이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반토막이 났지만 집에 대한 미국인의 애착과 부동산을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기는 인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국책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가 3451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2 가량이 주택 임차보다는 매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주거의 안정과 자녀 양육을 위해서는 주택을 사는 것이 좋다는 전통적인 관념이 여전히 고수되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부동산을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기는 응답자의 비중은 2003년의 83%에서 70%로 낮아졌다. 그러나 현재 미국 부동산 가격이 2007년 정점 대비 29%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여전히 높은 결과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3분의2가 지금이 주택을 매입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2003년 조사 당시와 유사한 결과다.
그러나 대부분의 응답자는 부모 세대 때 보다 집을 사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대답했다. 3분의2 정도는 자녀 세대는 주택 매입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부채 상환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3분의1에 달했고, 가계 저축규모가 충분하다고 느끼는 미국인은 소수에 불과했다. 또 절반이 넘는 61%는 미국 경제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봤다. 그러나 가계 재정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응답과 더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38%, 44%로 80%를 넘겼다.
한편, 부동산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실제로 거래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미국 맨해튼 지역 아파트 매매는 2384건으로 전년동기 1195건에서 2배로 늘었고, 이 지역 상업용부동산 매매 역시 세배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해 2월 100만달러 이상의 고가 주택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38%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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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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