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침몰]합동조사단 "천안함 침몰시간은 9시 22분"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민군합동조사단은 7일 천안함 침몰시간을 3월26일 오후 9시22분경이라고 발표하는 등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민군합동조사단 문병옥 대변인(해군 준장)은 7일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 전 국군장병을 대신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천안함 침몰상황을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자료는 사건개요, 상황전개, 사건발생 상황, 승조원 구조관계, 쟁점사항, 현재까지 판단 , 향후조치로 구분했다.

문 대변인은 천안함 사고당시 항로에 대해 "지난 2009년 11월 10월 대청해전 이전에는 백령도 서방의 경비구역내에서 기동했으나 이후 백령도 서남방지역으로 경비구역 이 재조정됐다"면서 "천안함함장인 최원일중령도 부임이후 16회에 걸쳐 임무를 수행해 지리에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건발생 시간도 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KNTDS)기록과 실종자들의 통화내역 등을 제시하며 국방부가 발표한 9시22분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당시 KNTDS화면상에 기록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천안함으로부터 발신되는 자함위치신호가 9시 21분 57초에 중단됐다"며 "백령도 지진파 관측소와 백령도 기상대 관측소에서 지진파 감지시각도 각각 9시 21분 58초, 9시22분쯤"이라고 설명했다. KNTDS화면의 함정위치는 함정이 스스로 발신하는 자함위치 신호에 의해 표시되며 위성항법 장치가 없는 함정일 경우 인근레이더에서 송신되는 위치정보가 표시된다.

침몰사건전 제기된 실종자의 통화내역과 시간도 공개됐다. 문대변인은 "실종자중 한명이 사건당일 9시 16분에 가족과 전화통화때 '지금은 비상상황이니까 나중에 통화하자'고 말했다는 내용은 통신사실 확인자료 분석결과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터 12시까지 국군병원에서 중환자 1명을 제외한 생존자 57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건 발생 당시 상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공중파 방송 등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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