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침몰] "옹진함 도착시간, 前 정부 때라도 마찬가지"

[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 천안함 침몰사고 진상규명 문제가 정권 차원의 정치적 논쟁으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언론을 통해 공식적인 해명에 나섰다.

구옥회 국방부 국방운영개혁관(해군소장)은 6일과 7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해군 소해부대는 1950년 한국전쟁 중 창설된 이래 진해기지를 떠나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현 정부에 들어와 소해함 기지가 진해로 바뀌면서 사고해역까지 도착하는 데 이틀이 걸렸다는 전병헌 민주당의원의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구 소장은 “소해함의 작전운용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해보자는 취지에서 해군본부에서 소해함을 서해안과 동해안에 전진 분산 배치하는 계획을 시달한 적이 있다”며 “2008년 1월부터 12월 사이 소해함이 해군 1,2 함대에 예속된 적이 있으나, 이는 시험운영이었다”고 말했다.

구 소장의 진술대로라면 소해함을 전진 배치한 기간은 참여정부 말과 이명박 정부 초기에 해당한다.

그는 이어 “소해함이 작전을 수행하려면 부두시설을 비롯한 수리·정비 장비, 부속품 등의 보급체계, 승조원들의 거주시설 및 교육훈련 등이 갖춰져야 하는데, 1·2함대에는 이런 것들이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모항인 진해항으로 복귀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 소장은 “함정이나 전력을 운용은 정보나 첩보 또는 작전 환경 등을 두루 고려해 판단하는 것이지 정권에 따라서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지난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때처럼 소해함이 평택에 배치돼 있었다면, 사고현장까지 도착하는데 11시간이면 충분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진해에 있던 해군작전사령부가 부산으로 옮겨가면서 인구유출로 인한 지역 경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정치적 조치였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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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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