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함, 해적선 근접 감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드림호를 추적하는 충무공 이순신함이 50Km 거리까지 해적선에 접근했다.

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은 지난 5일 오만의 살랄라 항을 떠나 해적선과 삼호드림호를 추적해 하루만에 따라잡았다. 이순신함은 50K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해적들의 동태를 감시하고 있다.피랍된 유조선은 이라크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던 삼호해운 소속의 '삼호 드림호'로 한국인 5명과 필리핀인 19명 등 총 24명이 탑승했다. 현재 삼호드림호에는 소말리아 해적 수십명이 승선해 인질을 데리고 소말리아 연안 호비요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비요는 소말리아 수도 모다디슈에서 북쪽으로 30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해적들의 본거지 가운데 한 곳이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이날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유조선 '삼호드림호'가 소말리아 해적근거지로 끌려갔다는 외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삼호드림호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최고속도를 낸다고 가정해도 해변에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며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추적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호드림호는 31만9천360t급 원유 운반선으로 지난 4일 이라크에서 미국 루이지애나로 항해하던 도중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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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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