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삼호드림호 오늘 오전중 따라 잡는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이 빠르면 6일 오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유조선 '삼호드림호'(30만t급)를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4일(이하 한국시간)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드림호 추격을 위해 충무공이순신함은 이날 오후 11시 남동쪽으로 1500km떨어진 인도양 해역에서 급파됐다.삼호 드림호의 속력은 약 10노트(시속 약 18.5km)인 반면 이순신함의 최대속력은 30노트(시속 약 55.5km)인 점을 감안한다면 출동시점에서 27시간이 지난 6일 오전 중에는 따라잡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삼호드림호의 위치는 국토해양부 추적시스템에는 잡히지 않지만 국제공조를 통해 위치를 파악했다"며 "길목을 차단해 대치하면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현재 삼호드림호에 해적이 탑승했다는 점과 추적을 놓칠 경우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삼호드림호에 해적이 탑승해 곧바로 해적을 소탕하는 작전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과 동시에 압박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도 협상은 선주인 삼호해운측이 직접협상하고 정부는 측면에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협상은 없었다"며 "과거사례로 볼 때 정부가 직접 협상을 나서기보다 지원을 하고 선주가 직접협상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적과 유조선이 항로를 바꾸며 이동할 경우 추적을 놓칠 수도 있다"면서 "조속한 위치확보와 추적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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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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