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정도 영결식 엄수돼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천안함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이 3일 오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해군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정운찬 국무총리, 김태영 국방장관 등 군 관계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등 주요인사과 군인, 일반시민들을 포함한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례적으로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두환 전 대통령, 주요 당 대표 등 정부와 정치계 인사 1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정 총리는 해군본부 김광훈 중령의 안내에 따라 개식사와 고인에 대한 경례가 끝나자 고인의 영정 앞에 충무 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이 조사를, 고인의 후배인 김창길 준위가 추도사를 맡았다.조사에서 김 참모총장은 "당신은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특전요원이었다"며 고인을 치하했다.
추도사에서 김 준위는 "선배님! 뭐가 그리 바쁘셔서 사랑하는 가족과 후배들을 남겨둔 채 이렇게 훌쩍 가시냐"며 울먹인 뒤 “UDT 전설로 불러야 된다는 것이 너무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김 준위는 이어 "마지막까지 대한의 군인으로 태극기 품에 안긴 당신! 당신은 조국 대한민국의 참 군인이시며 진정한 영웅이다. 필승!"이라고 외치고 “남은 가족들을 내 형제, 자매로 생각하고 잘 보살피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이어 종교의식은 불교식 추모행사로 거행됐다.
헌화는 유족- 해군참모총장-국방장관-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이강래의원-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김학성 국회 국방위원장과 위원 등 8명-유인촌 문화장관-임태희 노동장관-김성환 외교안보수석-샤프한미연합사령관-육군참모총장-공군참모총장-박세환 재향군인회장-김성호 성우회장-심현표 UDT전우회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인 40여분에 걸친 영결식 절차가 마무리된 후 운구행렬이 이어졌다.
고인은 12시반께 성남 화장장에서 화장 절차를 거쳐 오후 3시쯤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해군 특수전(UDT) 소속인 한 준위는 지난달 30일 천안함 함수 부분에서 수중 작업 중 실신해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당일 오후 5시께 순직했다.
고 한 준위는 1965년 해군에 입대 35년간 재직해왔으며 제대를 2년 앞두고 있었다. 한 준위는 해군 특수전여단 UDT 대원으로 근무하면서 18년간 교관으로서 UDT대원 양성에 누구보다 앞장섰다.
고 한 준위는 1993년 서래 페리 침몰사고때는 292명의 피해자 인양에 참여했으며 2008년에는 청해부대에 자원,소말리아 해적 소탕에도 앞장섰다.
그동안 한 준위의 분향소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각계각층에서 7000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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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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