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 타고 서해안 날자’

1일부터 2차례에 걸쳐 경기국제항공전 항공기 탑승체험자 모집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오는 30일 부터 5월 5일까지 개최되는 경기국제항공전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서해안 일대를 실제로 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경기국제항공전 사무국은 1일부터 두차례에 걸쳐 항공기 탑승체험자를 인터넷 홈페이지(www.skyexpo.or.kr)를 통해 사전 모집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모집은 두 차례 실시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 응모 가능하다. 응모 방법은 ‘내가 왜 비행기를 타야 하는지’에 대한 사연과 함께 인적사항, 탑승 희망 일시를 적어내면 된다.

신청기간은 1, 2차 각각 4월 1∼8일, 4월 15∼20일까지다. 1차 모집은 경비행기와 헬기 중 선택할 수 있고 2차는 곡예비행이 추가된다. 1차 모집 발표는 4월 12일, 2차는 23일로 항공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탑승자로 선정되면 숙련된 전문 조종사와 함께 경비행기와 헬기를 타고 서해안 일대를 돌아 볼 수 있다. 경비행기 탑승체험은 지난해 항공전에서 관람객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체험으로 2000여 명의 신청자 중 약 400여 명이 하늘을 나는 기회를 잡았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100여 명 늘어난 총 500여명이 선발된다.

또 올해는 경비행기 외에 헬기와 곡예비행기 탑승체험을 추가했다. 탑승자 중 일부는 곡예비행 파일럿인 필유니콤(Phil Unicomb) 등 세계 최고의 파일럿과 동승해 비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항공전 관계자는 “경비행기를 탑승하려면 10만원 내외의 비용이 드는데, 경기국제항공전을 통해 무료로 서해안을 비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길 바란다”며 “항공전은 무중력 체험, 우주장비체험, 각종 항공레저스포츠 체험 등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55개의 체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탑승체험은 항공전이 개최되는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총 6일간 매일 진행되며 경량항공기, 경항공기, 헬기, 곡예비행기 등을 타 볼 수 있다. 체험시간은 10분 내외다.

올해로 2회를 맞는 경기국제항공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쇼와 관람객이 직접 참가하는 체험이 핵심이다. 우리나라의 블랙이글스와 미국, 호주, 일본, 러시아, 스위스의 에어쇼 팀이 매일 환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또 항공우주체험관에서는 무중력, 우주유영 등을 즐길 수 있다. 경기국제항공전은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국제항공전 홈페이지(www.skyexpo.or.kr)와 사무국 (031)407-400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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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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