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4Q GDP 전년比 3.8%↓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국제 유가 및 금속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1일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전년 대비 3.8% 하락했다. 3분기에 마이너스 7.7%, 2분기에 마이너스 10.8%를 기록한 것에 비해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지난해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은 7.9% 감소해 소련이 붕괴된 지난 1991년 이후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었다. 러시아의 경제성장률 하락세가 진정된 것은 국제 유가 급등의 도움이 컸다.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우랄 원유는 4분기에 2배 이상 뛰었다. 지난 3월 31일 우랄 원유는 전장 대비 0.94% 상승한 79.20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수출에 따른 수입은 전체 GDP의 약 25%를 차지한다.

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자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도 도움이 됐다. 다만 높은 실업률과 신용경색에 따른 낮은 국내 수요가 성장률을 마이너스에 머물게 했다.

VTB그룹의 안드레이 코스틴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는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2차 위기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의 회복이 매우 느리고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실업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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