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온누리상품권 276억원어치 판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전국의 전통시장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온누리 상품권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276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지난해 7월 전국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첫 발행한 이후 8개월 만이다.

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 온누리 상품권 판매 실적은 146억원으로 전체 판매액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또 대기업ㆍ금융기관 등 민간 구매비율(62%)이 정부, 지자체 및 공공기관 구매비율(3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중기청 직원들의 경우 지난달 31일 자발적으로 맞춤형 복지비(복지포인트)의 5%를 활용해 온누리 상품권 1568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올 1월에도 중기청 노동조합에서 온누리 상품권 300만원어치를 구매한 바 있다.

중기청은 통합 상품권 구매 촉진을 위해 올 1월부터 개인이 현금으로 상품권을 구매하는 경우에 3% 할인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또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권 사용 잔액에 대한 현금 상환비율을 40%(종전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상품권의 발행규모도 올해 500억원에서 2012년까지 1000억원으로 확대해 친서민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한편 오는 2일 전남지역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총 9개 시ㆍ도 온누리 상품권이 통합됐다. 2012년까지 16개 시ㆍ도 상품권을 모두 통합한다는 목표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