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 랠리, 이머징보다 뜨겁다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를 중심으로 한 이머징마켓보다 작은 규모의 개발도상국을 뜻하는 '프론티어' 마켓이 올들어 강한 랠리를 펼쳐 주목된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CI 프론티어 마켓 지수는 올들어 현재까지 11% 상승, 이 기간 MSCI 이머징 마켓 지수의 상승률을 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2분기 이래 가장 큰 격차로 '넥스트 이머징 마켓'인 프론티어 마켓의 성장세를 보여준다. 우크라이나와 베트남 등 프론티어 마켓 주식의 주가순자산비율은 1.5배로 MSCI이머징 지수보다 29%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저평가 돼 있다는 얘기. 템플턴 자산운용의 마크 모비우스는 프론티어 마켓의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프론티어마켓의 랠리는 증시 애널리스트가 14개 마켓 가운데 10곳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하향 조정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프론티어 마켓의 기업 순익 전망 역시 브릭스 국가들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모비우스는 "이같은 전망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프론티어 마켓 내 소비 수요 증가와 같은 변수를 무시한 것"이라며 프론티어 마켓을 최적의 역투자처로 꼽았다.한편 이날 싱가포르 현지시간으로 오후 12시16분 현재 이머징 마켓 지수는 0.9% 오른 1018.88을 기록 중이다. 프론티어 마켓 가운데에서는 베트남이 1.8%, 스리랑카가 0.2%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MSCI 프론티어 지수의 소비재 기업들은 향후 5년 동안 평균 20%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MSCI 이머징 마켓 지수의 13%와 MSCI 세계 지수의 13%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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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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