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초계함침몰]UDT대원 한주호 준위 사망(상보)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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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초계함 천안함 수색작업을 실시하던 해군 특수전(UDT) 요원인 한주호 준위(53세·사진)가 30일 사망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후 3시20분께 함수 부분에서 작업을 하던 해군 특수전(UDT) 요원인 한주호 준위가 작업 도중 실신해서 현재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 준위는 해군 특수전(UDT) 요원으로 이날 오후 3시20분께 함수 부분에서 작업을 하던 중 실신했다. 실신후 미함정 챔버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한 준위는 이날 오전 함수 부분 함장실에 실내 진입을 위한 인도용 밧줄을 설치한 팀에서 구조 활동을 펼쳤다.

구조 활동 지원에 나선 미 해군도 현재 조류의 세기 등을 감안해 직접 수중체험을 하는 것을 피하고 장비만 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사고해역은 현재 유속 시속 5.33노트(9.87㎞)"라며 "조류가 시속 3노트가 넘으면 국가대표 수영선수도 1분간 최대로 수영하는 속도와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잠수요원들은 한 사람이도 살려보자는 동료의식으로 물살이 비교적 약한 정조 때가 아닌 시각에도 물속으로 계속 뛰어들고 있다.

해군은 사고현장에 1만4000t급 아시아 최대 수송함 독도함, 중대형함6척, 고속정 5척 기뢰탐색함 2척, 고무보트 30척은 물론 잠수요원 150여명을 배치했다. 미군은 구조함1척과 잠수요원 15명을 투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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