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뇌경색 김인문 연기 열정에 감동했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국내 최초로 장애인 연기자들의 힘으로 제작하는 영화가 개봉한다.

30일 오후 제작사 디앤지스타 측은 황순원 원작의 영화 '독짓는 늙은이' 제작발표회를 갖고 이 영화를 내년 상반기에 개봉한다고 밝혔다. 디앤지스타와 한국장애인연기자협회가 힘을 모아 제작하는 영화 '독짓는 늙은이'는 뇌경색을 앓고 있는 중견배우 김인문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인문은 아직 직접 말하는 데 있어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원주는 "김인문씨의 열정은 아직도 식지 않았다"며 "그래도 불편한 몸으로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는 김인문씨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조연배우 서단비는 "위대한 선배님들을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김인문 선생님을 보며 저렇게 연기 하나로 배부를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김인문과 전원주(앵두나무집 할머니 역), 서단비(옥수 역), 최령(석현 역) 안병경(웽손이 역) 외에도 한국 최초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 뇌성마비 배우 길별은, 김윤형 등이 출연한다.

양평군과 한국도자기가 제작을 지원한 이 영화는 현재 30% 촬영됐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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