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검사→전문기관 검사대체, 불량품률 낮아져…검사대상 올 상반기 1000개로 늘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관납물품에 대한 ‘전문기관 검사’가 불량을 막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조달청에 따르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전문기관을 통한 납품검사 불합격비율이 지난해 5.6%에서 올 들어선 3.2%(3월 19일 현재)로 떨어졌다. 이는 관납품 검사가 크게 강화돼 조달업체가 품질관리를 꼼꼼히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직접 납품검사 땐 전문지식이 없어 불안했으나 전문검사기관이 납품검사를 해 믿고 쓸 수 있다는 게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 반응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32만의 조달품목(5500여개 사) 중 93%가 수요기관 검사조건으로 공급되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해 초 국가공인검사기관의 납품검사가 시작된 뒤 현재 637개 품목(2009년 실적 3조5891억원)을 적용 중이나 올 상반기 대상을 10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변희석 조달청 품질관리단장은 “조달청에 공급되는 모든 물품을 전문기관에서 검사토록 해 질 낮은 조달품 납품을 막겠다”면서 “전문기관검사를 늘릴 때 생길 수 있는 조달업체부담을 줄이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기관검사 때 밝혀진 ‘불량품 사례’>▲사례 1 : 경기도 ○○시 및 ○○시 수요 ‘교통신호등’의 납품검사과정에서 불량품이 발견돼 결함 있는 물품이 납품되지 않게 막아 인명피해를 예방함.
▲사례 2 : 경기도 ○○군 수요 ‘하수처리시설 수중펌프’ 하자를 발견, 환경 및 민생관련 문제발생 소지를 막음.
▲사례 3 : 서울시 ○○구 수요 ‘정원등?가로등 공사’의 안전등급 미달을 찾아내 누전?감전에 따른 인명피해 및 재산손실을 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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