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홍보대사 골프선수 양용은

해외마케팅 적극 활용...골프스쿨 개설도 추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골프선수 양용은이 코트라(KOTRA)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대회 출전할 때마다 코트라 로고가 달린 모자를 썼던 양용은 선수를 아예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키로 결정한 것이다.코트라가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내달 25일께 양 선수와 함께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홍보대사 임명은 코트라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선수가 코트라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대회에 출전하면서 코트라의 인식 제고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 때문이다. 코트라의 한 고위 관계자는 "양 선수의 활동이 코트라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양 선수와 코트라의 인연은 지난해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테일러메이드와의 메인스폰서 계약이 종료된 이후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양 선수에게 코트라가 손을 내밀었고 양 선수가 이를 받아들였다.

코트라는 아시아인 최초로 PGA 메이저대회 우승 이후 몸값이 급등한 양 선수에게 해외 마케팅을 위해 이미지를 쓰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 물론 준정부기관인 만큼 현금지원은 불가능했다.실제로 올 초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투어 SBS챔피언십 대회에서 양 선수는 코트라 모자를 쓰고 출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코트라는 양 선수의 홍보대사 임명 외에 '양용은 골프스쿨 개설'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골프스쿨은 지난해 12월 양 선수가 조환익 코트라 사장에게 직접 제안한 것으로, 올해 10월께 중국 상하이에 들어서게 된다.

조환익 사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오는 5월 양용은 스폰서사가 설립되면, 기획안을 받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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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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