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꽃매미'종합방제 추진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매년 증가하는 꽃매미 피해방지를 위해 5월초에 과수원, 산림지역에 대한 전국일제 공동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5월초 꽃매미가 부화하는 시기에 맞춰 약제를 살포할 경우 방제효과가 가장 크다.전국 일제공동 방제는 지자체가 주관하고, 농진청, 산림청은 방제기술을 지원하는 등 공조체제를 구축해서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이미 지난해 겨울부터 과수원 및 인근 야산에 산란한 꽃매미 알 덩어리(난괴)를 긁어 제거하도록 시·군, 농진청, 농가에 홍보와 교육을 실시해 왔다.

또한, 8일에는 시·군에 꽃매미 발생지역과 꽃매미 방제 대상면적을 일제히 조사해 보고토록 공문도 발송했다. 조사결과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ha당 8만원의 방제비를 보조 지원한다.앞으로 정부는 꽃매미 약제방제뿐만 아니라 유인(트랩)식물을 이용한 방제기술 개발, 천적을 통한 방제 기술연구사업도 확대해서 실시한다. 현재 가죽나무에 유인물질을 주사해서 꽃매미가 이를 섭취하면 죽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경기안성, 충남연기, 경북영천, 경산 등 4개 지역에 현장 적용시험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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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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