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입학사정관전형 올해 대폭 확대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숭실대학교가 올해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대폭 확대한다.

숭실대는 2011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크게 확대하고 공인 외국어성적을 입학사정관제 지원 자격기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숭실대 측에 따르면 2010학년도에 숭실대는 총 199명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모집했으나 2011학년도에는 총 493명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뽑게 된다.

숭실대는 수시 1차에서 ▲국제화1전형(193명) ▲대안학교전형(19명)과 올해 신설한 ▲자기추천전형(10명) ▲이북5도민전형(17명)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한다.

또 수시 2차에서는 ▲사회기여자전형(14명) ▲특수교육자전형(27명)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을 시행하고 정시에서도 그동안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해왔던 ▲농어촌전형(107명)과 ▲전문계전형(53명)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전환해 신입생을 선발한다.한편 숭실대는 국제화1전형의 자격기준으로 요구했던 공인 외국어성적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숭실대 관계자는 “토플 iBT 100점이나 토익 900점과 같이 높은 수준의 어학성적을 요구하는 것은 입학사정관제 실시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이런 자격기준 없이 사정관제 전형을 통해서만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숭실대는 또 전면참여와 부분 참여전형으로 시행해 오던 입학사정관전형을 올해부터 모두 전면 참여전형으로 바꾸기로 했다. 숭실대 관계자는 “지난해 특기자 전형,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전형 등에서는 면접 단계에만 입학사정관이 참여했으나 올해에는 전 과정에 입학사정관이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숭실대는 수시 1, 2차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통해 5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통해 선발하는 등의 다단계 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시에서는 다단계 대신에 수능(70%)과 서류종합평가(30%)를 통해 일괄합산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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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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