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추노' 공형진(奴)-민지아(婢), 안타까운 이별의 키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BS2 수목드라마 '추노'에서는 업복(공형진 분)과 초복(민지아 분)의 안타까운 이별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24일 방송된 '추노'에서는 초복이가 시집갔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업복이가 마침내 폭발했다. 노비당 활동을 제외하고 평상시에는 조용히 머리를 숙이고 살던 업복이 사랑 앞에서 마침내 폭주했다.그는 자신이 없는 사이 초복이가 팔려간 것을 알고 "초복이가 왜 시집을 갔냐. 어디로 갔느냐. 말도 안하고 어디로 넘겼는냐. 왜 마음대로 시집을 보내느냐. 우리가 짐승도 아니고 늬들이 뭔데 사람을 함부로 팔아"라며 울부짖었다.

소리를 지르며 주인을 내려 친 업복은 초복을 찾으러 가 지키던 자들을 해하고 그의 손을 잡고 도망친다.

업복은 "초복아, 우리집 주인양반은 내가 죽였다. 너를 팔아넘긴 죄값은 내가 치러줬다"고 고백한다. 그는 "우리 둘이 도망가서 살까. 꽃놀이도 가고 물놀이도 가고 그냥 그렇게 살다가 애기도 낳고 우리 둘이 그냥 그렇게 살까"라면서 울먹인다. 하지만 당찬 초복은 "아니야, 그럼 세상은 누가 바꿔요. 가서 싸워야죠"라고 말한다.

업복은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길을 나서지만 다시 돌아와 초복이와 입을 맞췄다. 도망친 뒤 붙잡혀 와 그들의 얼굴에 새겨진 노비(奴婢) 두 글자가 슬프게 포개졌다.

노비당은 지원병력 하나없이 장례원 습격에 나섰다가 이미 몰살당한 상태. 이경식(김응수 분)의 수하인 그 분은 "내가 모시는 분이 있다. 병력지원을 해 주기로 했다. 가까이 오지마라. 냄새난다"면서 본색을 드러낸 뒤 노비당을 모두 처단했다.

한편 이날 대길(장혁 분)과 태하(오지호 분)는 선혜청 전투의 틈을 타 쌍과부집으로 숨어들고, 청 사신의 배를 타기 위해 대길을 미끼로 위험한 한양 탈출을 감행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