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그리스 지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으로 그리스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일 트리셰 총재는 "그리스에 대출을 지원할 때 어떤 보조금도, 이자율 인하 혜택도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차입비용을 줄이기 위해 저금리에 대출을 지원해 달라는 그리스의 요청을 거절한 것. 또한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이번 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트리셰 총재가 그리스 대출 지원에 엄격한 조건을 적용할 것을 요구한데다 메르켈 총리도 그리스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오는 25~26일에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그리스가 빈손으로 돌아가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소식으로 인해 전일 그리스의 10년 물 국채 수익률은 6.44%를 기록, 지난달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몇 주내로 100억 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나서야하는 상황에서 그리스의 자금조달 부담이 높아진 것. 그리스 10년 물 국채와 독일 10년 물 국채간의 스프레드는 지난해 11월 132bp였던 것이 전일 337bp로 확대됐다. 이로써 그리스가 EU 대신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내밀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편 그리스는 오는 4월과 5월 만기가 돌아오는 200억 유로의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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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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