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대회]하나대투 강 부부장.. 수익률 9% 돌파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지난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익률 게임에 성공해 1위에 등 극한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3월 4번째주 첫 거래일 참가자들 중 처음으로 누적 수익률 9%를 달성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147억원 이상 순매도로 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1672.6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0.10% 내린 527.07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프로그램도 순매도로 전환했다.조정장에도 불구하고 강 부부장은 풍산 차바이오앤 씨모텍 코오롱 등 4개종목 덕에 수익률 게임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풍산은 최근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집계되면서 주가 역시 지속적인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킨 씨모텍 역시 36억원 규모의 데이타모뎀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4.18% 급등했다. 지난 3일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

특히 차바이오앤금호석유 두 종목에서만 540만원의 평가 수익을 기록중이다. 금호석유는 최근 들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34% 넘는 수익률을 기록,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 부부장은 "지수가 급등 횡보 조정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세를 판단해 투자하는 전략은 효과적이지 않다"며 "투자기간을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 보유종목 늘려가는 방법이 꾸준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39일째인 22일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 장과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 역시 누적 수익률를 8%대로 방어하며 선전했지만 1위 강용수 부부장과의 격차는 1%p 이상으로 커졌다.

이날 우 차장은 전 거래일 92억원의 자산배평가 차액이 발생한 신텍 3700주를 적극 매수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하지만 신텍이 오후 장들어 약보합세로 전환해 28만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은 7개의 보유종목 중 4개 종목이 상승마감해 누적 수익률 8%대로 올라서 2위와의 격차는 대폭 줄였지만 이날 새로 매수한 차이나그레이트의 성적이 부진해 3위에 머물렀다.

보유종목 한일이화는 전 거래일 6.03%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4.18%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28.98%의 수익율을 기록 중이다. 보유종목 상보 역시 6월 중 CNT 투명전극필름 양산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한편 최하위 하태준 한국투자증권 대리는 보유종목 나노엔텍이 상한가를 기록해 당일 수익률 8.7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회 한때 20% 넘는 누적 손실률이 7.32%까지 크게 감소했다. 나노엔텍은 지난 19일 삼성 바이오시밀러 사업부에 피인수 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곧 회사측에 의해 근거없는 루머로 판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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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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