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화물운전자 복지재단 기금 197억원 전달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신한카드가 화물차 유가보조금 카드제 도입에 따른 수익금의 일부를 '화물운전자 복지재단' 기금으로 전달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오는 23일 이재우 신한카드(주) 대표이사를 만나, 화물차 유가보조금 카드제 도입에 따른 수익금의 일부인 197억원을 전달받는다. 국토부와 신한카드는 화물차 유가보조금 카드제 도입에 따라 카드사 수익의 일부를 화물운송사업에 환원토록 협약했다.

정부는 2001년 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라 경유와 LPG 세율을 상향 조정했다. 대신 화물운송업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영업용 화물차에 유가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이후 유가보조금 지급절차의 편리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화물차 유가보조금 카드를 도입하고 공개경쟁을 통해 카드사업자로 신한카드를 선정했다.

국토부는 이 기금을 올 4월 설립 예정인 '화물운전자 복지재단'을 설립·운영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국토부는 그간 이 기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용역, 업계·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비영리 재단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해 8월부터는 재단설립을 추진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운전자 복지재단이 설립되면 매년 30~40억을 화물운전자 자녀 장학사업, 운전자 사망시 피해보상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 시행을 통해 화물운전자 복지향상 등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