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주스, 음료시장 부활 부탁해"

경기회복조점 제품 리뉴얼·신제품출시·빅모델기용 공격 마케팅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음료업계가 경기 회복 조짐과 맞물려 대표적 월빙음료인 주스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를 통해 최근 몇년 새 지지부진했던 전체 음료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성장세를 지속해 온 주스시장은 2004년 1조100억원을 기록,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서 최근에는 8000억원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올들어 경기 호전의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다시 주스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음료업계에서는 주스시장의 활성화가 전반적인 음료시장의 활력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빅모델을 기용하고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스시장 1위 업체인 롯데칠성은 지난 1월 '델몬트' 전제품의 용기와 로고 등을 리뉴얼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국내 주스음료 최초의 시즌 한정 주스 '델몬트 시즌애'를 선보였다. 냉장주스 시장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델몬트 콜드제품도 4,5월경에 선보일 계획이다.

'트로피카나'의 경우 인지도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용기를 리뉴얼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태음료도 올해 주스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썬키스트 훼미리 100% 주스'의 경우 출시 5개월만인 올 1월 100만개 판매고를 올리며 힘을 보태고 있다. 해태음료는 특히 최근 광고계의 블루칩인 이승기를 주스브랜드 '썬키스트'의 메인 모델로 선정, 인지도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6월 새로운 브랜드 '앳홈'으로 주스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남양유업은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앳홈'의 성공이 지난해 매출 '1조 클럽' 가입의 원동력이 됐다는 게 남양유업 안팎의 분석이다. 남양유업은 '앳홈'이 지난해 4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7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0% 주스시장의 감소에 따라 혼합 주스나 50% 미만 주스의 신제품 개발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기존 제품의 시장 역량 강화를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경기 회복 전망과 함께 주스시장이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며 "주스시장의 활성화로 전반적인 음료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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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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