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지현, 3·15 특집극 주연 "많이 배웠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뮤지컬 '김종욱 찾기'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김지현이 3·15 의거 50주년 특집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김지현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3·15의거 50주년 특집 드라마 '누나의 3월' 시사회에서 "주인공 역할로 이끌어가는 작품은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운을 뗐다.그는 "마산 3·15 의거는 제가 태어나기 전의 일이라 모르는 부분들이 많었는데 촬영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양미가 큰 의식없이 부모없이 동생을 챙기면서 사는 친구인데 옆에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가만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연기를 하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많이 배운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누나의 3월'은 동생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던 다방 레지인 양미(김지현 분)가 마산 3·15 의거 등을 겪으면서 민주의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서울의 달' '옥이이모' '서울뚝배기' '파랑새는 있다' 등의 김운경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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