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 인구 감소…나이는 고령화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우리나라의 농업과 어업 종사자 수는 감소하면서 연령대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9년 농업 및 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인구는 311만7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2.2% 줄었다. 어가인구도 18만3710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농업 종사자(경영주)의 연령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지난해 농가인구의 고령화율은 34.2%로 전년에 비해 0.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전체인구의 고령화율 10.7%에 비해 23.5%포인트 높은 수치다.

70세 이상 경영주 농가는 전년에 비해 5.3% 증가(비중은 2.1%포인트 증가)하는 등 농업 종사자의 연령대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70세 이상 어업 종사자(경영주)는 14.9% 증가했고, 40세 미만 경영주는 11.6% 감소했다.또 4인 어가는 17.8%, 5인 이상 어가는 5.9% 각각 감소한 반면, 1인 어가는 6.2% 증가하는 등 어가구성원의 수가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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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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