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연구·개발 평가 특례보증에 4000억 지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아이디어 단계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 전 과정에 걸친 자금조달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연구·개발(R&D) 평가 특례보증으로 4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특례보증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R&D평가 특례보증' 활성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기보가 이런 대책을 시행하는 배경은 중소기업이 초기의 연구개발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어렵게 연구개발에 성공해도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사업이 실패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기보는 R&D 사업화자금 특례보증 지원 대상을 현재의 정부 R&D 수행을 성공한 과제에서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기술 등 민간부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개발과정을 개발단계, 사업화준비단계, 양산화단계로 구분하고 개발단계에는 기술의 개발에 필요한 기술개발자금을 사업화준비 단계에는 시제품 제작에 소요되는 자금을 양산단계에는 양산에 필요한 운전 및 시설자금을 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평가모형을 개선해 사업화이전 기술개발 자금에 대해서는 기존에 R&D평가모형과 KTRS 2단계를 적용하던 방식에서 R&D평가모형 하나만 적용한다.

조영길 기술평가부 팀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기존의 순수 기술개발 위주의 R&D 자금 지원시스템을 개선해 사업화까지 연계지원 할 수 있는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 금융 지원체계의 롤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