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아이들 때문에 컴백 결심하게 됐다"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겸 배우 최진영이 복귀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진영은 2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본격적으로 복귀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첫 번째는 아이들(환희, 수민)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이랑 같이 있다 보니까 금전적으로 많이 부족해졌다.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복귀 시점을 많이 좌우를 한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 삼촌이 원래 뭘 했던 사람인지 말해주는 것보다는 실제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1년 반이라는 공백기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는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개인적으로는 열심히 학교를 다녔다. 그게 전부다"라며 웃어보였다.

그는 또 "현재는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결혼 계획은 없다"며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나한테 나타날지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닌가. 앞일은 모르겠다"며 결혼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하기도 했다. 최진영은 마지막으로 "다시 시작하는 상황에서 뭘 이루겠다는 목표치나 기대치가 크지는 않다. 일을 시작하는 것에 의미를 많이 두고 있다"며 "학교를 다니면서 일을 하게 되니까 많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부분을 포기할 수 없다. 회사도 제가 계약을 했으니 제가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도 있고 아이들에게 멋진 삼촌이 돼야겠다는 생각도 한다"며 일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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