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회장 "한계에서 한 발자국 더 나가자"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계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한 발자국만 더 나가면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열어나갈 수 있습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도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겨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GS칼텍스 가족이 되기를 주문했다.허 회장은 사보 2월호 CEO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Cost 경쟁력 확보'라는 경영 목표 아래 전 임직원들이 일치단결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면 올해는 주력 사업 강화와 함께 신성장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회사의 Sustainable Profit Growth를 위해 우리가 가교 역할을 해 비전 달성의 주역이 되자는 의미에서 'Bridge to the Future'를 올해의 경영 목표로 선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경영의 기본이 되는 Refining & Marketing, Aromatics 그리고 Base Oil 등의 기존 주력 사업에서는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하며 연료전지, 박막전지, 탄소소재 및 E&P 등 신성장 사업은 회사의 미래를 밝혀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허 회장은 설명했다. 두 가지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때 종합 에너지 서비스 리더의 비전을 앞당겨 달성해 더 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

허 회장은 올해에도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견되는 데다 새로운 녹색 패러다임의 전개로 기존 석유류 사업도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Cost Saving은 물론 CO2를 감축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에너지 절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올해는 '선택과 집중'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불요불급한 Cost는 과감하게 없애거나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익이 탁월한 사업은 아낌없이 투자해 미래 성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과거 관습과 방식에만 얽매어 미래 경쟁에 대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은 기존의 관습과 성과마저도 과감하게 깰 수 있는 파괴적 혁신을 통해 창출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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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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