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폰 사용자 미국보다 더 열광?

한미 양국 아이폰 사용자 조사결과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같은 아이폰 사용자라도 한국인의 충성도가 미국인보다 높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기준으로 본다면 그렇다. 이는 비슷한 시기 이뤄진 한미 양국간 아이폰 사용패턴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먼저 미국의 경우 아이폰 사용자의 충성도가 타사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광고업체인 애드몹이 최근 공개한 1월기준 모바일매트릭스리포트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의 절반이상은 매월 한차례 이상 유료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1% 수준인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보다 두배 이상 높은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통화기능이 없는 아이팟터치 사용자가 월평균 12개의 앱을 내려받는데 이는 평균 9개인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사용자보다 높다는 점이다. 반면 애틀러스리서치에따르면, 국내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을 지금까지 평균 33개(1월까지 누적기준)나 내려받았으며 이중 5개 정도는 유료앱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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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아이폰이 진입한지 두 달만인 1월 기준 조사인데다 누적기준인 만큼 월단위로 구매여부를 조사하는 미국의 결과와 직접 비교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9개를 내려받는 미국 사용자보다는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실제 국내 사용자의 아이폰 구입 이유는 '풍부한 앱을 이용하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84%(중복응답)정도로 가장 높았고, 업무목적도 33%를 넘었다.

해외보다 양질의 스마트폰이 적게 출시된 때문에 아이폰에대한 집중도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사용자는 유료앱 구매에 평균 14.2달러(1만 6300원)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당시 아이폰 구매자수(27만여명)으로 재환산하면 45억원가량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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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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