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날 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세요!

성북구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2월 28일 ‘월곡구민운동장’에서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정월대보름 날 저녁 세시풍속을 살린 흥겨운 행사가 성북구 월곡구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풍요로움과 소망을 기원하는 ‘달맞이 행사’가 28일 성북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성북구립합창단의 축가 ▲국악나루의 사물놀이와 길놀이, 민요공연 ▲달집 태우기 ▲불꽃놀이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주민들은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달집태우기 때 자신이 직접 쓴 소망문을 함께 태우며 올 한 해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게 된다.

특히 올 해 성북구는 동 주민센터를 찾는 민원인들도 자신의 소원을 종이에 써 달집에 매달아 놓을 수 있도록 높이 60cm의 소형 달집을 20개를 사전에 동 주민센터마다 비치해 놓았다.

구는 이 소형 달집들을 달맞이 행사 때 5m 높이의 대형 달집과 함께 태우게 된다.이어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중심으로 장관을 연출하게 될 ‘강강술래’가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는 연날리기 쥐불놀이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등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성북구는 가족 간 화합을 다지고 주민들 사이의 연대감도 높이게 될 이번 행사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장인 월곡구민운동장은 월곡초등학교 정문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 정월 대보름날 해지는 시각은 오후 6시 24분, 달뜨는 시각은 오후 6시 4분이다.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920-3048)

◆달집=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달맞이 할 때 불을 질러 밝게 하려고 생소나무 가지 따위를 묶어 쌓아 올린 무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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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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