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추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식경제부는 19일 국회 지식경제위 업무보고를 통해 올 2분기 이후 전기요금을 공급원가 수준으로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기요금수준은 원가의 92.5%로서 일반용(103.4%)을 제외하고는 주택용(98.5%), 교육용(90.1%) 산업용(94.1%) 농사용(38.1%) 등 모든 종별이 원가 미만이다. 정부가 원가수준으로 현실화시킬 경우 전기요금 인상폭은 7%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경부는 또 하·동절기 피크수요 분산을 위해 계시별(계절, 시간대)별 요금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여름철 전기요금을 100으로 하면 겨울철은 85.5, 봄·가을은 77.2이다. 지경부는 여름철을 요금수준을 낮추고 겨울, 봄가을을 높이거나, 여름철은 그대로두고 겨울,봄·가을만 인상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지경부는 3월부터 원료비 연동제가 부활되는 도시가스요금에 대해서도 동고하저(冬高夏底) 수요패턴에 따른 수급관리비용 절감을 위해 계절별 차등요금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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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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