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팬 300여명 모인 가운데 전역…"소녀시대 면회와줘 고마워"


[아시아경제 박성기 기자]가수 강타가 국내외 팬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역해 2년간의 군 생활을 끝냈다.

강타는 19일 경기도 포천 8사단 수색대대에서 전역 신고를 마치고 오전 9시께 부대 위병소 밖으로 나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돌격'이라는 구호와 함께 팬들에게 거수경례를 한 강타는 "어제 밤에 설레서 잠을 못 잤다. 군대에 있다 보니 여성분들을 이렇게 많이 보는 게 어색하다"며 "춥고 눈까지 오는데 여기까지 찾아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소녀시대가 면회를 한 번 온 적이 있었는데 부대가 난리가 났었다"는 강타는 "소녀시대에게 미안해 또 오라는 말은 못했다"며 "소녀시대 매니저에게 '셀카'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더니 9명이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내줬다. 정말 인기 만점이었다. 나 역시 걸그룹들의 팬이었고 생활의 활력소였다. 즐거웠는데 이제 가요계로 컴백하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도록 해야겠다"고 밝혔다.

"군대에서 훈련을 많이 해 체력은 좋아졌다. 군에서 나오는 음식 중에서는 탕수육이 가장 맛있었는데 지금은 족발이 가장 먹고 싶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은 팬 300여명이 대형버스 4대에 나눠 타고 현장에 응원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강타는 오는 20일 서울 숙명아트센터에서 팬미팅을 열고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에서도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박성기 기자 musict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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