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최연소 미용기능사 탄생

- 76세 최고령 제과기능사도 화제

[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9살 소녀가 미용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9일 경기도 안성초등학교 3학년 이인주(9)양이 4일 미용사 실기시험에 합격해 미용(일반)기능사 종목 최연소 자격취득자로 기록됐다고 밝혔다.이 양은 어머니 김희경(31) 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놀이터 삼아 자라면서 미용기술과 친숙해졌다. 딸의 솜씨를 눈여겨보던 어머니 김씨는 자격증 취득을 권유했고, 시험을 준비한 지 1년 만에 자격증을 땄다. 필기시험은 어려운 용어 때문에 6번이나 떨어졌지만, 손재주가 좋아 실기시험은 두 번 만에 붙었다.

자격증을 받아든 이 양은 가장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키가 작아 받침대를 놓고 실기시험을 봤어요. 다른 건 힘들지 않았는데 가위가 커서 새끼손가락이 많이 아팠어요”라면서 수줍게 웃었다.

이 양의 어머니는 “사교육 문제, 실업문제가 심각해 대학진학보다는 일찍 재능을 키워주고 싶었다.”며 “아이가 계속 실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기능경기대회 준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양의 동생 이인화 양(7)은 오는 24일 치러지는 미용사 필기시험에 응시해, 언니의 최연소 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최연소가 있다면 최고령도 있다. 지난 11일 제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76세 조화현 씨가 그 주인공이다.

젊은 사람들에 비해 손동작이 느려 매번 시간이 부족했다는 조 씨는 실기시험 4번 도전 끝에 합격했다. 7년 전 수술한 디스크가 완치되지 않아, 보조기를 허리에 차고 연습한지 3년만이다.

조 씨는 “건강을 이유로 주위에 기대고 싶지 않았다”며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 한 후, 건강이 허락한다면 좋은 먹을 거리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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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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