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장애인 재활치료 지원 확대

소득, 나이, 장애 유형 관계없이 장애인과 가족에게 재활치료비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평가에서 2년 연속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최우수구’로 선정된 서대문구가 장애인 재활치료 지원에 앞선 행정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이해돈)는 장애인 뿐 아니라 장애인 가족까지 모두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재활치료를 지원한다.서대문구는 비싼 재활 치료 비용 때문에 장애인 가족이 겪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재활치료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서대문구는 이를 위해 올 해 9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둔 상태다.

이 사업은 소득 연령 장애유형 제한이 없고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까지 재활치료 지원을 하는 것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다.지원 대상은 장애아동 재활치료 서비스(바우처)등 정부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서대문구 거주 장애인과 가족 100명이다.

서대문구는 지원을 원하는 구민에게 언어 치료, 청능 치료, 미술 치료, 음악 치료, 행동ㆍ놀이ㆍ심리 운동 치료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장애 유형이나 상담을 통해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서비스 제공기관인 서대문장애인봉합복지관,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명지통합치료센터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1회당 재활 치료비용 3만원 중 2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서비스는 1인당 월 8회씩 연말까지 받을 수 있다.

한편 서대문구는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장애인과 가족 629명에게 3037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서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은 1만3117명으로 이중 재활치료가 필요한 뇌병변 지적 자폐성 청각 언어 시각 등 장애를 가진 장애인은 5072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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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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