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업체, 4Q 예상밖 부진..1Q도 눈높이 ↓<대신證>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신증권은 17일 철근업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밖으로 부진했고 올해 1분기에도 눈높이를 낮출것을 권고했다. 다만 모멘텀은 살아있기 때문에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철근을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는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이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며 "현대제철 등 4대 전기로 제강업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종전보다 19% 하향조정하는 이유는 봉형강류 판매량이 예상보다 좋지 못하고 철스크랩가격의 상승폭 만큼 제품가격을 인상하지 못해 톤당 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한국철강과 대한제강은 전망치를 밑돌았고 현대제철은 예상 수준, 동국제강은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열연강판 및 후판부문의 수익성 회복 영향, 한국철강과 대한제강은 3분기에 철근 판매량이 좋았던 것에 대한 상대적 판매량감소와 철근가격 인하 소급 반영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최근 전기로 제강사의 지표격인 철스크랩 가격이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의 로보수(평균 7일 동안)에 따른 감산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3월 이후에는 재차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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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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