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국채보유 순위 2위로 하락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중국의 미국채보유 규모 순위가 2위로 떨어졌다. 16개월만에 처음이다.

미국 재무부가 발간한 월간 국제투자유동성(TIC)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7천554억달러로 한달 전에 비해 무려 342억달러가 감소해 2009년 2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1위인 일본의 미 국채보유액은 한달새 115억달러가 늘어난 7천688억달러로 나타났다.

중국의 미 국채보유액은 지난해 5월 8천15억달러로 정점에 달한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11월말 7천896억달러, 12월말 7천554억달러로 두달 연속 크게 감소했다.

중국이 미 국채 보유규모를 줄인 것은 안전자산으로 삼아왔던 미국채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미.중 두 나라간 무역마찰이 심화된 것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의 미 국채보유액은 작년말 현재 392억달러로 한달 전에 비해 1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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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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