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0% 올해 가계수입 늘어날 것"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올해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중국인들의 60%가 가계수입 증가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야오징옌(姚景源) 수석 연구위원은 중국중앙(CC)TV 등과 전국 10만가구를 대상으로 공동실시한 설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남부의 하이난(海南)성 주민들 27%가 올해 수입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 같다고 응답해 가장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가장 사고 싶은 물품으로는 컴퓨터가 1위로 꼽혔고 여행ㆍ자동차가 그다음 선호 품목에 뽑혔다. 자동차를 사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 65%는 10만위안(약 1700만원) 이하의 중저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림살이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로는 54%가 꼽은 치솟는 주택가격이 차지했다. 대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는 60% 이상이 올해내 주택을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내 1인당 가처분 소득은 도시가 1만7175위안이었고 농촌은 5153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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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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