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 고속도로 하이패스 무료 이용

소방방재청, 통행료 면제 프로그램 개발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앞으로 119구조·구급 등 소방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긴급 출동할 경우 하이패스 차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소방차량의 각종 고속도로 사고에 대한 현장대응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한국도로공사와의 논의를 거쳐 유료도로법 시행규칙을 개정한데 이어, 소방차량의 하이패스 차로 통행료 면제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방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도로공사가 발행하는 통행료 면제카드를 하이패스 단말기에 장착한 소방차량은 통행료 부담 없이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현장 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고속도로상의 교통사고와 차량화재는 물론, 응급환자 이송 등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재청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전국 20개소의 고속도로에서 119고속도로 구조구급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년간 동안 총 1만1753건 출동해 7917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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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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