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올해도 실적개선세 지속<부국證>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부국증권은 16일 KH바텍에 대해 지난해 실적이 좋았고 앞으로도 실적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형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노키아에 납품하는 N97과 N97mini의 판매호조,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슬라이드 힌지모듈의 공급증가, 해외 스마트폰 업체 및 노트북 제조사로의 힌지물량 증가로 실적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률 개선폭이 특히 큰 이유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고정비 감소와 공정개선, 모듈부품의 수율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정적인 N97 시리즈 모듈 공급을 통해 노키아로부터 양산 및 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공동개발 중에 있어 추가 수주의 가능성이 높다"며 "현 주가 역시 올해 예상 실적대비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KH바텍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08년보다 각각 136%와 204.7% 증가한 4709억원과 771억원이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25.2%와 15.5% 증가한 5897억원과 891억원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해외 스마트폰 업체와 PC 제조사에도 KH바텍의 힌지모듈공급 비중이 20% 중후반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거래선 다변화를 통한 매출 안정화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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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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