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원 인턴 10명 중 4명 취업

기초기술연구회, 인턴연구원 1494명 중 올 1월 36% 일자리 구해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 인턴연구원 10명 중 4명이 일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초기술연구회에 따르면 국가핵융합연구소, 생명공학연구원 등 13개 출연연구원이 지난해 이공계분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뽑은 인턴연구원 1494명 중 올 1월 36%인 540명이 국내·외 기업 및 출연연구원에 취업했다.인턴 연구원사업은 일반연구직 인턴사업과 맞춤형 인턴사업 등으로 이뤄졌다.

이 중 맞춤형 인턴사업은 산·연 연계형과 IT(정보통신)분야 소프트웨어개발로 나뉘었다.

일반 연구직인턴은 기초기술연구회와 산하 출연(연)에서 1269명을 뽑아 전공분야나 관심분야 연구사업 등으로 배치되는 한편 취업강화교육도 받았다.

결과 330명이 LG전자, 금호그룹 등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일터를 구했고 34명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출연연구원에서 정규직이나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산·연 연계 맞춤형사업엔 지난해 153명이 채용돼 이중 100명이 출연연구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고 50여명은 연수를 마치고 소속회사로 돌아갔다.

산·연 연계 맞춤형사업은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정규직으로 뽑힌 신규직원들이 출연연구원에서 일정기간 연수 받은 뒤 회사로 되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IT분야 소프트웨어개발 인턴은 지난해 1차 연수생으로 71명이 뽑혀 같은해 12월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연수과정을 마쳤다.

이중 28명이 인도기업, 국내 대기업들의 인도법인 등에 취직됐고 나머지 43명은 국내기업 및 연구기관과 취업관련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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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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