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그리스에 이달 말까지 통화스와프 해명 요구"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유럽연합(EU) 통계당국이 그리스 정부에 부채를 감추기 위해 통화스와프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달 말까지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아마뒤 알타파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리스 정부의 통화스와프 거래에 대해 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통보된 적이 없다면서 그리스 정부에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지난 14일 뉴욕타임스는 그리스 정부가 EU의 감시를 피해 부채를 늘리며 재정위기를 키우는 과정에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들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처럼 그리스 정부의 통화스와프를 이용한 부채 은폐 의혹이 불거지면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 담당 집행관은 "그리스 정부가 적절한 때에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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