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모텍, 인스프리트, MWC서 토종 컨버전스 기술력 과시한다.

각각 독립부스 개설, 차세대 전략기술 선보이기로

[바르셀로나(스페인)=조성훈 기자]
이번 MWC에서 국내 와이브로 모뎀 개발업체인 씨모텍(대표 이재만, 김태성)과 통신컨버전스 솔루션 업체인 인스프리트(대표 이창석)이 각각 독립부스를 개설해 관심을 모은다.

씨모텍은 이번 전시회를 발판삼아 해외 와이브로 모뎀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가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내세우는 제품은 듀얼밴드듀얼모드(DBDM) 데이터수신단말이다.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와 기존 3G망(CDMA/WCDMA)을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으로 국내에는 SK텔레콤의 'T로그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씨모텍은 전세계에 DBDM 모뎀을 공급하는 거의 유일한 회사로, 특히 PC용 통신모뎀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이번 MWC에서 스마트북 '망그로브'(Mangrove)를 공개하며 MID시장에대한 공략에도 나선다. 이 제품은 퀄컴의 스냅드래곤칩과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했으며, 7인치 바(Bar)타입의 디자인으로 스마트폰보다 넓은 가독성과 넷북보다 가벼운 휴대성이 장점이다.씨모텍은 차세대 통신기술인 LTE 관련 개발로드맵을 각국 통신사업자들에게 제안하고 기존 3G망과 LTE를 아우르는 제품개발 계획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 컨버전스 업체인 인스프리트도 자회사 인브릭스와 공동부스를 개설한다. 이 회사는 TV-온라인-모바일의 통합의 의미하는 3스크린 플랫폼 '컨버전스원'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버전을 시현할 예정이다. 3스크린은 다른 네트워크와 기기에서 같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시장 공략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단말기 제조사와 같은 주요 업체들과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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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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