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자산건전성 돋보여 목표가↑<대신證>

1만6000원→1만7000원, 보유→매수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대신증권은 12일 기업은행에 대해 자산건전성이 돋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은 매분기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미래 발생 손실에 미리 대비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며 "순이자마진 상승으로 인해 자기자본이익률 11% 정도를 올릴 수 있을 만큼 수익구조가 견고해졌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4분기 전분기대비 4.7% 증가한 229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핵심예금이 매분기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주목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추정 순이자마진은 2.6%대로 4분기보다 크게 상승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미 현 수준은 금융위기 이전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기업은행의 수익추정치를 기존 9000억원과 1조원에서 1조원, 1조1000억원으로 각각 11.9%, 8.0%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추정치대로라면 올해 기업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44.4%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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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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