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개원 44주년 기념식 개최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0일 개원 44주년을 맞이해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스핀 소자의 작동 원리를 실험으로 구현해 사이언스(Science)지에 게재한 구현철 박사(41, 나노융합소자센터 책임연구원)가 'KIST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접착 신소재를 생명공학적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술 이전에도 성공한 차형준 교수(42, 포항공대)가 송곡상을 수상했다. 송곡상은 기업가 정신이 돋보이는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비전 선포식을 겸해 개최됐다. 한홍택 원장은 기념사에서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연구성과를 내겠다"며 "실험실에서의 연구 성과를 알릴 수 있도록 올해부터 청소년 방학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 협력을 위한 지역별 거점 확보와 우수 외국인 연구자 유치, 국경을 넘은 과학문화 확산 활동을 향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목표로 꼽았다.

한 원장은 "지역별 거점 확보를 위해 지난달 27일 한-인도 과학기술협력센터가 개소식을 가졌으며 KIST-America설립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외국인 연구자를 유치하기 위해 RA프로그램(Research Associate Program)을 진행중이며 현재 운영중인 IRDA(International R&D Academy)를 확대해 개발도상국 협력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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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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