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들로부터 당비를 받았다는 이유로 경찰이 당 서버 압수수색을 벌인데 대해 강력 반발하며 한나라당 의원들이 교직원으로부터 받은 정치자금 내역을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이군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해 현직 교장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은 총 1120만원에 달했다.대구의 A고 윤모 교장은 이 의원에게 총 510만원을, 부산의 B고 권모 교장이 310만원, 같은 지역 C고 박모 교장이 310만원을 각각 후원한 것.
이 의원은 "확인한 결과 위 교장 3인은 모두 2008년 후원 당시 현직 교장"이라며 "민노당에 했던 것처럼 한나라당과 여당 현직 국회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수사할 것인가"라고 경찰에 반문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교육공무원이 한나라당에 책임당원으로 가입해 당비를 내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한 사례를 추가로 폭로했다.한나라당 당규에 따라 공직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1년 중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어 이들이 공천을 신청할 당시 최소한 6개월 이전은 한나라당 책임당원인 셈이다. 결국 교육공무원 신분으로 여당에 당비를 납부했다는 의혹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살아있는 권력, 한나라당과 이군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당장 수사할 것인지 검찰과 경찰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즉시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면 검찰이 민노당만을 상대로 표적수사하고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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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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