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루이, 최태복 北 노동당 비서와 회동"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북한을 방문 중인 왕자루이(王家瑞)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8일 최태복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겸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8일 왕 부장이 최 비서를 만나 “양국은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각 분야의 우호협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에 최 비서도 “양국 간 전통적 우의가 두터운 협력을 통해 풍성한 결실을 보게 되길 희망한다”며 “올해 중국에서 개최되는 상하이(上海) 엑스포와 광저우(廣州)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최 비서는 북한 노동당 내에서 교육과 국제 분야를 담당하는 책임자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서로 자국 내 경제와 사회 정세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관련 분야의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지난 6일부터 3박4일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중인 왕 부장은 당초 이날 오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그에 대한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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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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